본문 바로가기
알쓸이저

2023년 2월 사이판 PIC 후기

by 봄날송송 2023. 2. 21.
반응형

 

 

PIC 사이판 직원

현지인들이나 필리피노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인들도 있다.

직원들은 대부분 친절하다. 

특히 컨시어지 아저씨가 엄첨 친절하시다. 

(물론 친절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투숙객 대부분은 한국인이다.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잘 모르겠다. 

한국말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PIC 사이판 레스토랑 정보

아침 - 마젤란

점심 - 마젤란 or  겔리

저녁 - 마젤란 or 이슬라 or 코스 식당(이름이 생각이 안남)

 

한국인들이 많으니 대부분 한국식이다. 

하지만 한국과 사이판, 일본? 그 어디 중간 쯔음 나라 맛이 난다. 

5박 중 (마젤란 기준) 어떤 날은 아이들 먹을게 꽤 있지만 어느 날은 정말 하나도 없는 날이 있다.

김이 나오는 날도 있는데 우리집 아들은 김도 맛없다고 안먹는다. TT

음식 종류는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기대는 말라. 

아는 맛 인줄 알고 잔뜩 퍼왔는데 그 맛이 아닌 음식들이 종종 있다. 

남기게 되면 부끄러우니 조금씩 가지고 와서 맛보고 입에 맞으면 다시 가지고 오는 것 추천한다. 

 

런치에 겔리는 항상 복잡하다. 줄도 길고 음료 리필도 안된다. 

(그리고 음식이 진심 별로이다)

수영복 싹 말리고(금방 마른다.) 마른 슬리퍼로 갈아 신고 마젤란으로 가는 것 추천

(점심, 저녁 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내가 머무는 동안 이슬라는 하루 오픈 했는데 그 전날 예약하러 가니 풀북이라고 한다. 

BBQ는 운영안한다. 

 

 

 

 

PIC 사이판 수영장

메인 풀 하나가 상어쪽 / 게딱지쪽 으로 살짝 구분되어 있다.

슬라이드가 2개 방향으로 구분되어 있다. 

아기풀이 로비 아래쪽으로 있고

파도타기? 물살로 도는 유수풀이 있다.

저~ 쪽으로 무서워 보이는 큰 슬라이드도 있다. 사람들이 줄서 있음.

결국 아이들 수영하는 풀은 메인풀 하나 정도..

그래도 매일 매일 엄청 잘 논다.  

아담한 리조트이다. 

 

* 메인풀 슬라이드를 타려면 파란색 매트가 필요한데 이게 몇 게 없다 보니

파란 메트를 손에 잡으면 슬라이드를 안타도 놓지 않고 가지고 논다.

그게 없으니 슬라이드를 못타는 어린이들이 많다. 

우리 어린이도 못탄다.

마음이 아프다. 

어떤 분들은 새벽부터 매트를 선점한다.

매트위에 가방 올려두고 밥 먹고 나와서 놀기...

선배드 위에 올려두고 수건 올려두기 등등...

보기도 안 좋고 기분도 안 좋다.

 

프라이빗 비치가 있기는 하지만 모래가 똥이다. 아니 자갈이다. 

뭐 하나 하려고 해도 카드가지고 와서 빌려가라고 한다. 

비치 정리는 안하는것 같아 보인다. 

여기까지 왔는데 심정으로 신랑 시켜서 카약에 아이들 태우고 한 바퀴 돌라고 했다. 

 

 

 

PIC 사이판 쇼핑

마젤란가는 길에 쇼핑몰이 하나 있다. 맥주, 과자, 기념품, 수영복, 옷 등등 판다. 

물건이 많지는 않다.. 쇼핑몰에 큰 신경 안쓰시는듯.

맥주가 비싸니 밖에 나가서 사오라는 글을 봤는데 그렇게 까지 할 정도로 비싸지 않다. 

맥주 1캔 기준 2천원 정도?

맥주와 간식거리 사와서 아이들 수영하는 동안 즐기자.

한국에서 가지고 간 천으로 된 보냉백?에 얼음 채워서 맥주 넣어두니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날이 더우니 맥주도 금방 미지근해진다. 

아이들 간식도 파니 좋다. 

룸차지 가능한데 룸키 들어있는 패스포트 있어야지 가능함. 

 

 

사이판플랙스

하루는 켄싱턴에가서 놀다 왔다. 

수영장만 이용하면 예약 필요 없지만 식사도 하고 오려면 가기 전날 켄신턴 호텔 런치 / 디너 예약해야 한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풀북이다.)

PIC-켄싱턴 셔틀이 하루에 몇 번 있다. 데스크에서 시간 확인하면 된다.)

30분 정도 걸린다. 생각보다 멀다. 

수영장이용하기 위해서는 켄싱턴 체크인데스트에 가서 PIC 패스포드 보여주면 팔찌를 채워준다.

 

켄싱턴 수영장이 PIC보다 10배 럭셔리 하고 10배 조용하다. 

해변도 바로 붙어 있어서 놀기 좋다. 

직원들이 해변 바로 앞에 앉아 있어서 카드 없이 나 이거 탈게 하고 말하고 그냥 이용할 수 있다.  

패들보드도 타본다 히히...

모래놀이도 하기 좋다. 

우리집 아이는 슬라이드를 100번도 더 타는 것 같다.

따라 다니는 아빠가 불쌍해 보인다. 

이래서 놀러 오면 애미애비는 노동주가 필요하다.

노동주는 취하지도 않더라.

켄싱턴 현지인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자꾸 나한테 큰소리로 엄마~ 맥주~~ 이런다.  

(입닥쳐...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식당도 PIC 보다 10배는 더 고급지다. 

접시가 사기접시이다.(PIC는 플라스틱 TT)

점심은 로리아에서 먹는데 맥주가 없다... 6불 짜리 생맥주 한잔씩 주문했는데 뜨끈하다. 

그래도 + TIP 15% 주고 나옴..

저녁은 이스트문이라는 중식당이다. 한국인 할아버지 쉐프가 있다.'

작은 아이는 짜장면을 4그릇이나 먹는다. 오구오구~

맛있다. 좋다. 난 여기가 좋다.

 

 

켄싱턴 로비에는 아이러브사이판이 있다.

맥주도 사고, 과자고 사고, 아이들 작은 장난감도 산다. 

 

코럴 머시기 리조트도 사이판 플렉스로 쉐어 가능하다. 

골프장 리조트이다.

아이들 키즈클럽에 두고 골프치러 갈까 고민했지만 힘들어서 포기.

체력 넘친다면 아이들 잠시 PIC에 두고 골프치는것도 좋아보인다.(속으로만 생각)

  

사이판 플렉스 땡큐 배리 머치임.

아이들은 여기서 놀든 저기서 놀든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난 개인적으로 여기서 힐링함.TT

 

(3년전, 코로나 전에 기저귀 찬 아이들 데리고 사이판 켄싱턴에 왔을때는 여기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모든것이 상대적이구나... 하하하)

 

 

 

사이판 외부활동(별빛 투어)

나는 직접 비행기 예약하고 호텔 예약해서 사이판에 오다보니

여행사 상품에 끼어있는 섬 일주, 마하나가 섬 투어 등 이런 어디셔날 일정이 없었다. 

 

호텔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별빛 투어가 있는데 당일 4시 부터 28명? 정도 선착순 접수이다. 

룸하나에 한명은 줄을 서야 한다. 

이거라도 해보자 심정이다. 

난 3시에 갔는데 벌써 줄이 길다.

내 뒤에서 끝났다. 28명 후에는 대기 받아주시는듯.

 

 

PIC 전용 자동차로 코럴 리조트 근처 잔디밭으로 대려다 주시고

누울 수 있게  돗자리 깔아주고 수건도 준비해 주신다.

야광봉도 하나씩 나누어준다. 

특별한 설명은 없고 별자리 앱 열어서 보라고 한다. ㅋㅋㅋ

음악도 크게 틀어놔서 아이들은 야광봉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논다.

어른들은 누어서 별구경한다. 

하늘이 이쁘다.

여기저기서 아이들 넘어져서 우는 소리가 들린다.  

한 시간 정도 걸리는듯..

 

 

 사이판 PIC 영어학교

하루에 160불? 이틀에 200 몇십불 ? 짜리 영어학교 코스가 있다. 

들여다 보니 아이들 4~5명이 선생님과 공부? 하고 있다. 

당구대 옆, 탁구대 옆에 작은 교실이 있다.

 

우린 패스했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데스크에 문의해 보시길... 

 

 

 

사이판 PIC 키즈클럽

 

무료 키즈클럽은 오후2~5시까지 운영한다.

2시전에 키즈클럽에 가서 신청서 받아와서 작성 후, 아이들 갈 때 같이 제출한다. 

한 30명 정도 넘는 아이들과 2명의 클럽메이트가 리조트 여기저기 돌아 다닌다.

특별한 케어는 없다.

아이들을 2시에 보내고 5시 전에 가서 데리고 왔다.

잘 놀았지만 내일은 안가고 싶다고 한다.   

김치찌개쌤과 초코렛쌤이 아이들을 관리한다.  

 

 

사족

나의 첫 사이판 PIC 방문은 20년 전인 2002년 이었다.

당시에는 현지인, 화이트, 일본인, 한국인까지 다양한 국적의 많은 클럽메이트들이 있었다.

클럽메이트가 주도해서 하루에 여러 차례 여기저기에서 게임을 하고 1등에게는 PIC 메달도 주고,,

(나도 어딘가 찾아보면 하나 있을 듯) 

심지어는 클럽메이트들이 마젤란에서 식사도 같이 했던걸로 기억한다. 

정말 재미있었다. 

 

두 번째 사이판 PIC방문은 2014년 정도? 로 기억한다.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정도에 조카와 함께 다녀왔다. 

 

그 때도 뭔가 줄어든 기분은 있었지만 잘 놀다온 기억이다. 

 

그리고 2023년 세 번째. 

우리집 아이들을 대리고 다녀왔다.

기존 경험으로, 요 나이 아이들에게 fit 한 리조트라 생각해서 고민 없이 결정했다. 

결론은, 재미있게 놀다 왔다. 

 

하지만 6살 우리 딸의 리뷰는

"여름은 한국에서 기다려도 올건데 비행기 까지 타고 여기까지 온거야?"

 

 

결론

그래, 한국에도 이것보다 저 재미있는 곳도 많지???

사이판 PIC는 2002년 보다 재미 없어졌고

우리나라는 다양한 곳이 많이 생겼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