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기 인천-사이판 가격은 아시아나가 티웨이 보다 25만원 가량 비쌈.
혼자 움직이면 고민 없이 아시아나로 선택하지만 우린 4명, 100만원으로 살짝 고민함.
역시 여행은 돈이냐, 고생이냐 선택의 연속이다.
티웨이 게이트가 헬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비행기 출발 5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
체크인 데스크가 아직 열리지도 않음 TT
다른 데스크에서 사이판행 데스크 열리는 장소와 시간 알려주심.
셀프 체크인 데스크에서 여권 스캔해서 셀프 체크인 완료하고 아직 열리지도 않은 체크인 데스크 앞에서 줄서서 기다림.
(사람은 없고 슈트케이스 4개가 나의 앞에 있었는데, 체크인 데스크가 열리자 어떤 아줌마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화장실 다녀왔다면서 일착으로 체크인 들어감.. 나와 내 뒤에 줄서있던 사람들 멍하게 쳐다봄.... 매너를 지키자고!)
셀프 체크인 후 나 혼자 짐 부치려고 줄 서 있었는데 탑승객 얼굴 확인해야 한다고 저~기 앉아있던 가족들 다시 호출함.
가방 무게는 23키로 안 넘어서 그런지 별 말없이 패스.. 패스...
짐 통과하는 동안 5분 정도 앞에서 기다리라고 하심..
뒤를 돌아보니 체크인 기다리는 줄이 갑자기 훅 늘어나 있음..
(간발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드는 듯)
체크인 후 입국장 들어가는 줄도 크게 길지 않았음.,
TIP! 만 6세 미만 아이가 있다면 동반인 3인까지 교통 약자 베네핏 받을 수 있음.
항공사에서는 스티커 안 붙여줌, 공항 자체 프로그램임. (일반인 출구와 다름, 교통약자 출입구 따로 있음)
(항공사에서는 임산부랑 영아 정도까지만 붙여준다고 함 - 티웨이 직원 왈)
티웨이는 제1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하고 기차 타고 2터미널로 이동해서 한참을 걸어야지 도착함.
저가항공의 비애...
1터미널에서 면세물건 찾고 시간을 널널했지만 2터미널도 식당, 면세점 다 오픈했다고 해서 2터미널로 건너감.
2터미널은 푸드코드 한곳만 열려 있었는데..
모든 음식이 동이 났다고 함.. (이 때시간 오후 7시 정도)
음식도, 맥주도...
배도 고프지만 맥주 한잔 너무 너무 마시고 싶었기에...분노가 놀라옴....
마지막 음식 파는곳은 롯데리아 였음.
여기도 만석이라서 포장 후 탑승게이트 앞에서 펼치고 먹음.
사람들은 다들 누워서 좌석 점유하고 있음..
붐비지 않고 좌석 널널함.
정확한 시간에 보딩 시작하고 이륙함. 고마워요 티웨이
처음타는 티웨이라서 겁먹음.
역시 비행기는 아담하고 다닥다닥함. (3 3 비행기)
자리에 모니터 없고 모든 음식물 유료임.
(TIP. 물이나 음료수, 음식 - 내가 가지고 온 곳 마셔도 되지만 주류는 안된다고 책자에 안내 되어 있음)
이륙 후 사전 신청한 기내식 배달되고 앞부터 음료 및 주류 판매가 시작된다.
모두가 주문이다. 장사가 잘되는 듯..라면 먹는 사람도 많다.
맥주 급한데 내 자리까지 저 카트가 내려오려면 한참은 걸리겠다.
난 사전에 기내식 신청해서 라면은 패스...
탑승하자마자 기내식을 배달해준다.
트레이도 없고 트거운 도시락통과 일회용 수저세트만 제공된다.
참고로 맥주는 5천원, 잭콕 w/아이스는 만원, 물은 2천원...
식음료 판매가 끝나면 기내면세품 판매 시작..
이것도 끝나면 불이 꺼진다..
승무원들이 힘들어 보인다.
기내 안전도 신경써야 하고 판매도 해야하고..
판매 끝나면 정산도 해야겠지???
의자가 너무 딱딱함... 허리가 아프다... 머리쿠션도 없다..
장시간은 절대 못 타겠다..
착륙은 나이스 랜딩...
난 이륙할 때랑 착륙할 때가 제일 무섭다.
비행기 중간 정도가 나의 좌석이었는데 입국심사 받고 나가기 까지 20분 정도 걸렸다. (이스타 없음)
어떤 사람은 핑거프린팅하는데 우리 가족은 안했다. 그냥 나가란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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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날
새벽 3시 10분인가 비행기였고 호텔에서 1시 반에 공항까지 픽업해준다고 한다.
12시 즈음 비행기가 30분 정도 딜레이 된다는 문자 받고 호텔에 공항에 좀 늦게 가고 싶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그냥 1시반에 공항으로 출발..
한산하고 아담한 시골 공항이다.
공항까지 픽업해주고 짐 실어준 호텔 컨시어지 아저씨에게 팁 드리고 바이바이~
공항은, 한 개도 안붐빔. 체크인도 후루룩 해버림.
입국 심사하고 들어가서 짐 검사가 꼼꼼하다.
몰랐는데 아이 가방에 물병 있었는데 보고도 그냥 통과시켜줬다. 아마도 아이가방이라서?
(내 물병은 버렸다)
물이 아이 가방에 있는지 모르고 매점에서 컵라면 먹으면서 생수 구매(약 3불)...
라면까지 먹고 나니 2시 조금 넘음. 앉을 자리 찾다가 보니 팔걸이가 없는 의자는 모두 점령당해 있음..
다들 한자리 아니 몇 자리씩 차지하고 주무시고 계심
팔걸이가 있는 의자는 꽤 남아 있음...
정말 비행기는 30분 정도 늦게 출발했고 올때와 다르게 (한밤중이라서 그런지) 밥 배달 후 승무원이 카트 없이 앞에서 부터 내려오면서 종이에 주문 받고 물건은 조금 후에 가져다 준다.
주문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
이륙 후 주문끝나면 바로 불이 꺼진다.
비행기 소리가 너무 커서 비몽사몽 이게 자는건지 안 자는건지 나도 모르겠다.
원래 비행기 소리가 이렇게 큰가 싶다.
머리가 울린다.
허리가 너무 아프다...
의자가 너무 딱딱하다..
그렇게 우리는 인천에 도착했고.. 다시 기차를 타고 1터미널로 넘어가다.
짐 찾는 곳도 저~~~기 끝이다.
저가항공의 비애...
그리고 밤비행기는 늘 힘들다.
끝..그리고 줄임
1. 탑승 게이트가 너무 멀리 있다.
2. 의자는 좁고 딱딱하다.
3. 짐 찾는 곳도 너무 멀리 있다.
결론.. 단거리 일본 정도는 견딜 수 있다. 그래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이것 저것 사먹는 돈과 불편함 이것 저것 퉁치면 저가 아닌 저가 항공.. 하하하하...
** 공항도착해서 발렛파킹하니 엄청 편함..
흔하디 흔한 무료 발렛 카드를 안가지고 와서 2만원 내돈 주고 결제한 건 좀 아깝지는 하지만,
매우 편리함..
강추함...
인천공항 주차대행접수장으로 내비 찍고 가면 됨.
다녀와서 발렛비 2만원 결제하고 주차장 나가면서 주차비 정산함. (일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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